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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김동호 명예특임교수님, 분자과학 최고 영예 'Morino Lectureship Award' 수상 (분자 구조에 따른 분자 반응성에 대한 혁신적 연구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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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명예특임교수님이 분자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지는 ‘2024 Morino Lectureship Award’ 수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일본의 저명한 분자 과학자 모리노 요쓰오 도쿄대 명예교수(1908-1995)의 기부로 설립된 Morino Foundation for Molecular Science가 매년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외국인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첫 수상자가 198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J.C. 폴라니 교수였을 만큼 그 권위가 높습니다. 모리노 교수는 ‘분자 과학’이라는 학문 용어를 일본에 처음 도입하고, 1975년 일본의 분자과학연구소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그의 연구는 후대 연구자들에게 길을 제시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김동호 교수님은 방향족 및 비방향족 공액 거대화합물의 스펙트럼 차이를 최초로 입증하며, Möbius 방향족·비방향족 분자의 생성과 분리 과정에 대한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거대 방향족 분자의 들뜬 상태에서 방향성이 반전되는 현상을 분광학적으로 성공적으로 규명하며, 분자의 바닥 상태와 들뜬 상태 간의 전자 및 진동 구조의 상반된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화학적 안정성 및 반응성, 양성자 및 전자 전달 반응, 이성화, 고리 열림·닫힘 반응 등 다양한 반응 과정 분야에서 후속 연구를 촉진시켜, 이번 Morino Lectureship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김동호 교수님은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 역전 현상에 대한 이해가 더 많은 반응 및 반응 작용 규명에 활용되는 계기가 돼 분자과학 분야의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실험실을 거쳐 간 수많은 학생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셨습니다.

 

김동호 교수님은 이번 Morino Lectureship Award 수상을 기념해 오는 11월 8일 큐슈대학과 11월 11일 일본 분자과학연구소에서 ‘My Journey to Molecular Excitonic World’를 주제로 기념 강연을 펼칠 예정입니다.